청승 / 여름 (장마)비가 청승맞게 내리는구려. 춥지도 덥지도 배고프지도 아프지 않으면.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도 운치가 있다. / 후끈 달아오른 대지에 빗줄기는 하얀 운무(수증기)를 피우고 여름 장마의 품격을 높여 주네 어젯밤 우루루 꽝꽝 요란한 천둥은 벼락이라도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굵은 빗줄기 내리려고 밤잠 설치며 호들갑 떨었나. / 세월도 요란스럽지만 지나가며 그러면서 많은 것을 비교한다. 세상은 좋아졌지만, 불평불만은 더 높아만 간다. / 오늘도 급변하는 세상 어디로 흘러갈지. 공정 평등 상식 정의는 시대적 화두이나 팬덤정치가 세를 형성하고 있는 한 보고 싶은 거만 보고 듣고 말하니 패거리 정치 형성하여 함께 공존하기가 어려운가? / 그동안 불편 불평등? 많은 조치가 있어. 편리하고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