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72. 극과 극

초막 2022. 8. 1. 01:04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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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좋고 밝게 보면
세상은 천국 극락 낙원인데
부정적 어둡고 암울하게 보면
이보다 더한 지옥이 없지요.
/
천당 극락 지옥은 사후가 아니라
이 세상 지금 현재 살고 있는데
내 마음 어디에 두고
무엇을 바라보며 생각하냐에 따라
마음은 극과 극으로 다릅니다.
/
삶도 세상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데
평정심 유지하며 바라보면
말처럼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뭔가, 도리 정도 순리가 있으며
/
옛 선사들은 속세를 저버리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화두 하나만 잡고
평생을 고고하게 수행으로 정진하였지만
화두가 풀리면 화두가 아니지요.
마음이란 놈도 마음대로 되고
마음을 알면 마음이 아니며
모르지만 화두처럼 늘 함께하니
마음을 잘 다루어야 합니다
/
환경 처지에 따라 죽 끓듯 하며
기준은 다르나. 좋고 나쁨, 선과 악
객관적인 평가는 같은데
마음은 죄를 짓고 나쁜 짓도 하지요
심오한 세상살이 삶의 깊이
한 생각으로 알 수 없으나
도리 정도 순리를 따르면
후회할 일은 없을 텐데
/
민주화 법치국가 되면서
법대로 원칙대로
할말 다하고 따지며
각박한 자도 있으나
둥글둥글 선하게
사는 자도 있으니
세상만사 극과 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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靡不有初 鲜克有终
미불유초 선극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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