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도 / 지나온 길 펼쳐놓고 보니 이리저리 헛발질 비탈진 곳이 많습니다. 돌아가야 할 길이라면 기다리며 돌아가야 하는데 잔머리로 질러가다가 낯선 길 엉뚱한 길이 되었지요. 속상하고 화나고 지루해도 물러서고 돌아가야 한다면 참고 기다리며 그렇게 가는것이 순리인데 그것이 괴롭고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지 못하였기에 지금 이런 모습이겠지요. / 세상 사람들 누가 내 마음과 똑 같을 수 있나요 그러면 속 뒤접혀 질 것인데 내가 다듬고 맞추가야지요. 먼 길 오면서 만난 사람도 많은데 때로는 웃기도 하고 즐거워하였고 때로는 화내고 얼굴도 붉혔는데 내 서운한것만 알았지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았으니 다 내 아집이고 욕심 이기에 참모습 진실됨은 아니였지요. / 그렇게 만난 사람들 잊어야 할 사람도 있고. 오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