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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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바라보노라면
이 시간 주변에 있는 것들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
아련한 추억들은 어디로 갔나.
그렇게 허물어지고 사라질 것을
허망하고 부질없는 삶인지라
일상의 나날들
오늘도 허우적거리며 이어간다.
맨날 이러고 살수는 없는데
언제 한번 가슴 열어놓고
시원하게 불러볼 날이 올런지.
그려본들 뭣하랴, 그 또한
허망하고 부질없는 짓뚱머리
그렇게 살다가는 것이라네.
이런 날이 올 줄을 왜 몰랐던가.
아리하게 느껴지는 아리고 쓰린 전율
후회는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데
그래도 자꾸 만지작 그리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