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93. 세월

초막 2020. 1. 26. 17:58

세월

/

100세 시대라 하지만

중간쯤 반쯤 넘어서면

삶의 길이가 세월의 길이가

얼마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

/

철딱서니 없으면

평생을 갈거 같으나

세월과는 관계가 없으며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진리다.

/

60대는 매년마다, 70대는 달마다

80대는 날마다, 90대는 시간마다

100세는 분마다, 늙어간다는데

가는 속도는 같은데

욕심이고 조바심이다.

/

마음이야 무슨 말은 못 할까.

편안하고 안하고는 마음이나

나도 나를 모르는데

어쩌구 저쩌구 한다구

편안한 곳이 어디인지

그곳을 어찌 알겠는가?

/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

느껴지는 묘미가 있으며

찌부리하면 뭔소릴 해두

말짱 개털일세.

그또한 마음안에 있구려

/

아래와 같은 노래가 편안하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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