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100세 시대라 하지만
중간쯤 반쯤 넘어서면
삶의 길이가 세월의 길이가
얼마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
/
철딱서니 없으면
평생을 갈거 같으나
세월과는 관계가 없으며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진리다.
/
60대는 매년마다, 70대는 달마다
80대는 날마다, 90대는 시간마다
100세는 분마다, 늙어간다는데
가는 속도는 같은데
욕심이고 조바심이다.
/
마음이야 무슨 말은 못 할까.
편안하고 안하고는 마음이나
나도 나를 모르는데
어쩌구 저쩌구 한다구
편안한 곳이 어디인지
그곳을 어찌 알겠는가?
/
세상은 작용과 반작용
느껴지는 묘미가 있으며
찌부리하면 뭔소릴 해두
말짱 개털일세.
그또한 마음안에 있구려
/
아래와 같은 노래가 편안하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