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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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지혜로운자.어리석은자
부자.가난한자 선한자.악한자
멋지고 잘난자도 많고
초라하고 못난자도 많은데
극과 극을 달리한 한세상
떠나간 뒷자리는 무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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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무수한 상황을 접하면서
내 마음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평안하기도 심란하기도 하다
이 또한 부질없는 마음인데
물 흘러가듯 그냥 그렇게
그러려니 하고 바라보면, 이게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은 것인데
그게 잘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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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란 이런 마음 다스리려구
갈고닦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유지하는 수양이다.
무엇을 염원하는 기도??
나에게 보여주기인지
남을 의식한 것인지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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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기도란?
슬픔도 괴로움도 고통도 즐거움도
그대로 느끼며 염원하지 않음이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평안함이다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맺어져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맞추어진 삶
내운명되고 내 팔자 되었네
조용히 나를 돌아본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