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섭리

97. 그냥 느껴라/

초막 2017. 1. 24. 17:13


느껴라

/

좋으면 좋은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답답하면 답답한 대로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서운하면 서운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세상만사 희로애락

있는 느낌

그대로 느껴보라

뭔가 올라온다.

그게 나의 실체며

나의 안식처며

가장 편안한 곳이라.

벗어날려 하지 말며

피하려 하지 말라.

푹 빠져들어 살라

삶의 정답이 없다지만

이게 정답이다.

/

내세우려 하고

티내려 하고

비교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이 더 높아 지려하고

그래봐야 언젠가는 같아지고

하나로 모아지는데

그 언젠가도 반드시 오며

곧 온다.

하루살이 불나방이

장작불속으로 뛰어 들 때

남은 시간이 얼마나 아쉬울까

그 시간이나

나의 시간이나

지나고 보면

허무하기는 마찬가지 일 텐데

뭘 따지고 헤아려 보는가.

인생 일장춘몽이라

마음으로 깨닫고 새기면

이보다 더 확실한

가르침과 법문이 있겠는가.

/

모든것은 내 기분 내 마음이다.

아는거 만큼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값어치가 있기에 알려고 하면

더 어렵고 힘들고 괴롭다.

배우면 배운만큼, 가지면 가진만큼,

처신을 해야 대우를 받는다.

그렇지 못하니 괴로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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