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섭리

94. 도루묵/

초막 2017. 1. 10. 16:18

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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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의미 두며 표띠 내어

들어내려고 하지마라

힘들고 괴롭고 밑져 손해보고

자존심 상하고 체면 꾸겨 속상해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거늘

지나고 나면 아쉽고 후회스럽지만 어찌하겠나.

제대로 마음에 새기지 못하였으니

큰 아픔이 찾아 온 것이며

이 또한 오기 객기로 이어지면

더 힘들고 어려움 비참해 질 텐데

산 너머 산 강 건너 강 일세

나를 다스리고 바로잡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게 삶이고 인생인데

말로 아무리 하면 뭐하나

마음에 와 닫지 못하면

말장 도루묵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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