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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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드 수련”의 글자를 풀어보면 세계를 붉게 물들인다는
고상하고 격조 높은 수련인데 더 깊은 뜻은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연하지 않아도 참 좋은 이름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날을 다녔는데 이름만큼 화려하게 변화 하지는 않았지만
좋아졌거나 달라졌다면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렇다는 생각의 도우님들은 나오지 않겠지요.
어떠하든 각자의 마음이니 그렇다면 그러하겠지요.
그 이전에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냐가
수련보다 더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나는 끊임없이 불편한 곳을 말하지요.
이런 나를 괴롭히는 것은“나”이고 치유하는 것도“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라 했는데 바꿀 수도 버릴 수도 없네요.
그러나 수련을 하면 몸과 마음이 변화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되는 도우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는 도우님도 있겠지요.
수련의 여러 동작 하나 하나에서 숙련의 차이를 느끼며
안 되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지감수련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각자의 마음이며.
가장 편하고 쉬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수련인 것 같습니다.
어떠하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나오며 그렇지 않으면 발길이 끊기는 것 같습니다.
건강식품이나 약이나 몸에 좋으라고 먹는데
역설적으로 그만큼 몸이 안 좋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어느 것을 먹든 체질에 맞아야 하며 100%로 완벽은 없으며
사람마다 효능도 다른 거 같습니다. 건강식품은 약이 아니며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며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며
약은 막다른 골목에서 싫어도 먹어야하고 효과도 금방 나타나지요.
단월드가 건강식품이라면 병원은 약 이라고 하면
더 이상의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건강식품처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 기관들은 많습니다.
건강식품 먹을 몸이라면 건강식품을 먹어야 하고
약을 먹을 몸이라면 약을 먹어야 하는데 헷갈리면 혼란스럽지요.
저는 병원도 자주 다녔고 단월드도 자주 나오는데
약과 건강식품을 혼용하지 않지요. 이것이 단월드 다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병원 갈 처지가 되면 가야 되고 어느 한쪽을 맹신하지 않으며
그래서 저는 종교의 믿음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정종교에 심취하여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안정된 삶을 살아가시는 것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어느 단편적인 것 가지고 분별심을 나타낸다면 수련이 깊지 못함이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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