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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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되거나 중요한 시험에 합격하거나 바라던 일이 성사 되거나
건강을 회복하거나 고민거리가 해결되거나 기타 등등................
큰 행운을 잡는 등 삶의 전환점을 맞이할 때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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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일상에서 자잘 구레 한 기쁨도 쌓이다 보면
행복하고 화목한 생활이 되며 그 반대로 가면 짜증나고 불행인 것 같습니다.
놀이에서도 윷놀이 모를 여러 판 연이어 던지거나
고스돕에서 쓰리고 피박을 씌울 때 짜릿한 손맛
낚시에서 월척을 낚아 올리는 기분인데.
이런 기쁨에는 상대의 쓸쓸함도 있으니 기쁨을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애인과 짜릿한 스킨쉽 둘이만이 느끼는 황홀함이지만
너무 티를 내면 주위사람들 눈살 찌푸리게 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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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이든 큰 기쁨이든 이런 희열이 있기에 살아가는 맛을 느낍니다.
그러나 너무 심취하여 중독되면 기쁨이 독이 되기도 합니다.
속상할 때도 많지만 희열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기쁨도 속상함도 내가 만들고 내 마음이지요
누구에게는 속상함으로 다가오지만 기쁨으로 다가 올수도 있습니다.
괴로움도 그대로 받아들이면 고통이지만
깨닫고 공부로 받아들이면 기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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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는 외로움과 고통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갑니다.
삶은 수행이어야 하고 그런 마음으로 살아야 편안합니다.
그래서 편안한 것이 편하지 않을 때도 있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희열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욕심내어 큰 기쁨을 얻기 힘들지만
웃음 속에 복이 온다고 작은 기쁨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큰 기쁨의 희열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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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고행이고 괴로움이지만 기기에는 기쁨도 숨겨져 있지요,
그게 쌓여서 삶이고 삶이 쌓여서 역사가 되는 것이지요.
욕심과 집착이 왜곡하고 우울하게 만들지만
어느 순간 내려놓고 버리면 후련하고 희열을 느낍니다.
깨달음이란 이런 마음이 진정으로 통할 때 얻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을 득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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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는 감사해하고 기뻐 할 것이 많은데
닫혀 있기에 우울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 열어 놓고 보면 나는 미미한 존재 나 혼자로는 하루도 살기 힘든데
그러니 어찌 기쁘지 않고 즐겁지 않는가요.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갇혀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고행(고통)뒤에 따르는 허우로움 이런 맛에 어려움을 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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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크게 다치면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 않으며
쓸쓸함과 고독 속에서 느껴지는 허우로움
깨달음이라는 기쁨으로 승화되면 그게 희열입니다.
마라톤의 극한상황을 넘어갈 때 희열은
마라톤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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