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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행자/

수행자 / 하고 싶은 것 참고 산다는 게 쉽지는 않다 하고 싶은 것 못하는 것이 고욕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번 살아 보고 싶다. 그러면 일상생활 자체가 수행인데 지금까지는 그 반대로 살아왔다. 이런 고행의 생활 속에서도 뭔가 느끼는 삶의 희열이 있을 것이다 마치 찜통더위 때 더운 방에 있다 나오면 시원한 것처럼 그 무언가가 없다면 누가 그런 생고생을 하겠는가. 이열치열의 시원함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꼭 이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수행자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조금은 여유로워 질 것 같다. 남에게 내세워 보이고 싶고 뭔가 잘 난체 하고 싶은 그런 마음 그러다가 수틀리면 참지 못하고 뒤 접어지는 성질머리 하곤 풍요로움이 만들어 낸 산물이며 요즘 세태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

貧道의 고향 2010.03.04

5. 재주

재주 /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누구나 나름대로 타고난 재주가 있다. 그것을 잘 연마하면 훌륭한 기술이 되고 잔재주 부리다간 제 꾀에 넘어가 스스로 무너진다. / 꾀가 나쁜 뜻으로 많이 쓰여서 그렇지 일을 쉽게 풀어가는 좋은 방법이다. 좋은 곳에 정당한곳에 쓰여 좋은 결실을 맺으면 잔꾀가 아니라 훌륭한 아이디어다. 부정이나 편법 얍삽한 곳에 사용되면 잔머리 잔꾀가 되어 범죄가 되기도 한다. / 머리 좋은 사람이 꾀도 많다. 크게 될 인물인데 정도를 벗어나 잔꾀 부리다가 허망하게 무너진 사람도 많다. 꾀든 기술이든 정도와 원칙을 벗어나지 않고 겸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가 와서 빛을 발한다. / 그렇게 한평생 외길인생을 고고하게 사신 분들 우리주의에 많으며 칭송이 자자하다. 어느 분야든 재주(능력..

貧道의 고향 2010.03.04

5. 콩타작

콩타작 / 무더운 여름날 부부가 콩밭을 매고 있었는데 점심때가 되어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져 비를 흠뻑 적시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부인은 아궁이에 불을 지피 밥을 지으면서 윗저고리를 벗어 말리고 있는데 이때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남편은 함께 살면서도 부인이 옷 벗은 모습은 처음 보는지라 갑자기 거시기 생각이 나서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하고 부인의 손목을 잡고 방으로 끄려 들였으나 부인은 벌건 대 낯에 무슨 망측스러운 일을 벌이려고 주책을 뜨냐며 옷으로 앞가슴을 가리자 그때 남편이 하는 말 콩밭 매고 나서 거시기를 치르면 콩이 주렁 주렁 열리고 자식도 잘 낳는다고 꼬셨습니다. 부인은 콩이 주렁주렁 열린다는 말에 솔깃하여 방으로 들어가 아랫도리까지 홀라당 벗고 누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

요절복통 2010.03.04

4. 멍멍이

멍멍이 동물의 종류는 사자 호랑이부터 시작하여 날짐승 집에서 기르는 짐승까지 참 많습니다. 모두들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비유할 때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상징하는 뜻에서 비유됩니다. 소 돼지(?) 거북이 토끼 어느 것에 비유하여도 기분이 좋습니다. 돼지도 꽃돼지하면 괜찮은데 개는 어떤말도 부적절 합니다 유독 멍멍이만큼은 대부분 부정적이거나 폄하 하는 말에 비유됩니다. 개×× 개판이다 개같다 개만도 못하다 미친개고기 먹었나 등등....... 듣고 보면 천박하고 상스럽고 아주 기분 나쁩니다 그런데 개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동물중 사람과 가장 친하고 영리하고 영악하고 빠르고 고기도 영양가 많고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 멍멍탕하면 금기시하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사람도 있고 혐오식품 취급하듯 제..

요절복통 2010.03.04

3. 숨바꼭질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그때는 가슴 졸이며 말하기 어려웠던 까마득한 추억 그동안 속앓이만 하다가 40여년이 지나고서야 이제서야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1966년 초등학교 4학년 겨울 방학 당시에는 어느 집이건 형제들이 많아 옷이 작아지면 동생에게 내려주면 동생은 형의 옷을 받아서 입곤 하였지요. 그만큼 생활물자가 귀하던 시절 이였습니다. 나도 단벌 내복을 초겨울부터 입고 다니다가 겨울 방학을 맞아 빨게 되었는데 내복이 마를 때까지 속옷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헐러덩한 고무줄 바지만 입고 방학이라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며 뛰어 노는 소리에 참을 수가 없어 헐렁이 바지 입은 채로 집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어울렸지요. 술래가 눈을 감고 20까지 셀 동안에 빨리 숨어야 하는데 나는 볏짚가..

요절복통 2010.03.04

2. 콘돔사달(사건)

콘돔사달(사건) / 지금은 아가 많이 낳기를 권유하지만 70년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다 면보건지소 가족계획 담당은 아저씨 아줌마 보구 피임 권유 하너라 바빴고 ,… 예비군훈련가면 보건소에서 나와 산아제한 교육도 하고 정관수술 할자는 그주 훈련(3일)은 면제고 보건소 차량타고 바로 정관수술하려고 데리고 갔다, 훈련때마다 5-6명은 있었다 / 당시 일부 지자치단체 읍면에서는 정관시술 난관시술 권유 피임약 피임기구 판매 목표치를 직원들에게 부여하여 매주 가족계획 추진 실적을 따졌다. / 총각 직원들은 설명하기가 난감했는데 보건지소 가족계획담당 아가씨와 함께 반상회 때 담당마을로 콘돔판매 홍보를 갔다 동네 아줌마들을 마을회관에 모아놓고 가족계획담당 아가씨가 콘돔 하나를 꺼내어 검지손가락을 쭉 뻗어 이렇게..

요절복통 2010.03.04

1. 황당한 여름

여름날 황당한 이야기 / 무더운 여름 괴담의 공포 귀신 이야기나 황당했던 광경을 떠올려 보면 조금은 시원할는지?? 어느 여름날의 황당한 사건들의 숨겨진 비화. / (전철 안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할아버지가 경로석에 앉아 있고 앞에는 학생이 복고풍 유행 따라 헐러덩한 반소매 런닝 윗도리 무릎이 심하게 헤어진 너덜너덜한 청바지 맨발의 샌달신고 서 있는데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여름복장을 이해할리 없는 할아버지는 무릎한번 얼굴한번 처다 보면서 측은 하다는 듯 동정의 눈길을 보내며 꼬기 꼬기 꾸겨진 1000원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어 학생에게 내밀었습니다 그러면서 지팡이로 헤어진 무릎을 헤집어며 “이것으로 떨어진 곳 꿰매어 입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학생은 황당한 듯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자 할아버지는 큰소리로..

요절복통 2010.03.04

6. 잠재된 생각

잠재된 생각 마음속에 품고있는 생각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 하기도 하고 천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합니다 내가 남을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듯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고 별이별 생각을 다 할텐데 그것이 궁금하지만 나의 생각이든 남의 생각이든 곶이 곧대로 다 알려지면 싸대기 날아 갈수도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를 종종 봅니다 겉으로 들어 나는 마음(말)과 속마음이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실체(본심)는 품고 있는 잠재된 속마음입니다 그것을 심성 또는 품성이라 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인격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잠재된 생각은 겉으로 들어 나게 어떤 범죄를 ..

♡ 건강 2010.03.04

5. 편견

편견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 볼 수 있을까 마음을 비웠다 욕심이 없다 편견이 없다 천사같이 비워진 마음이라고 자부한다면 정말 그럴까 실험 한번 해보시길......... 모든것은 당해봐야 알고 당하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사용하던 요강단지를 깨끗이 씻어 펄펄 끓는 물에 삶는다면 어떤 균도 없을 것이고 위생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기다가 밥 비벼 먹는다면 어떨까요 누구나 구역 질 나고 못 먹을 것입니다 그러나 눈감고 모르는 상태라면 아무렇지도 않고 뒷 탈도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엄청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요강단지라는 선입견과 모양 때문에 요강단지가 차별 받듯이 세상은 알게 모르게 차별 받기도 하고 차별을 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는 나도 포함되어..

♡ 건강 2010.03.04

4. 함께가는 세상

함께 가는 세상 어떻게 하면 잘 살아 갈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지........... 알듯 알듯하면서도 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한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면서 살아간다면 조금은 편안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자들은 놓아라 버리라 잊어라 비워라 등등 말들이 많지만 보통사람들로서는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러나 세상만물의 조화를 보면 답은 분명합니다 함께 더불어 가는 상생의 길이 최고의 삶입니다 요사이는 이 말이 정치권에서 최고의 화두이기도 하지요 시골 논밭에서 일을 할 때 일꾼들의 밥을 해 가지고 나갑니다 식사를 하기 전 밥을 비롯하여 반찬 이것 저것 골고루 한 숫가락식 담아서 고시내 하면서 논바닥에 뿌리지요 이렇게 해야 농사가 잘된다고 믿는데 모두들 미신이라고 생각..

♡ 건강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