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75. 세월

초막 2022. 9. 2. 22:28

세월
/
세월 가니 묻힐 건 묻히고
드러날 건 드러나고
기억할 건 기억하고
잊을 건 잊고 정리되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데
/
어리석은 중생이라?
욕심 집착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깨어지고 망가지고 나서
깨달음은 후회 절망이다.
/
드러나지 않은 과거사
그대로 다 들추어 내면
누가 따라오고 맞추어질까
돌아보고 뉘우칠 땐 늦으며
그러면 그럴 수밖에…..
/
이게 인생이고
삶은 아닐 진데
어리석음의 진수를 보며
세월이 약이고 답이로다
(虛送歲月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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