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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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2달중 7월은 어영구영
어정쩡한 달이라 하는데
농작물이 한창 자라고
장마철이기도 하여 잠시 쉬는데
여름 무더위 속 망중한이라
뭔가는 운치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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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늦가을? 초겨울?
추수 끝난 어정쩡한 계절
시쳇말로 뭐도 아닌 계절(달)?
그래서 가장 주목받지 못하고
쓰잘데기없는 달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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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치면
노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중(장)년도 노년도 아닌
그런 어정쩡한 세대라
별로 할 일도 내세울 거도 없어
11월과 궁합이 딱 맞구려.
/
요즘 선거철 풍속도를 보면
세월의 빠름을 짐작하는데
선전선동 여론몰이 게임?
진영논리로 갈리어지면
뭔 말을 해도 말짱개털
그래도 여론이 출렁이니
바람몰이 서로 불신인가
시대적 화두는 신뢰와 화합인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
조선시대 4색당파 싸움도
이러다가 사달난거 같은데
무엇이 정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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