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36. 고향(옛날)

초막 2022. 6. 7. 12:34

고향(옛날)
/
지난날 돌멩이 울퉁불퉁
신장로(큰길) 달리는 차량
미세먼지 펄펄 날렸는데
굽은 길 비탈길 바로잡아
깔끔하게 확.포장 되었건만
한적하기는 예전과 같구려
/
그때 아이들로 시끌벅적했고
들판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마을 앞 개울 건너는
돌멩이 징검다리 대신
철근콘크리트 다리가 놓였건만
건너는 사람들은 뜸하여
쓸쓸함과 적막감이 돌고
맑은 시냇물(개울물)은 
축산폐수 약제(농약) 생활폐수
기타 등등으로 오염되면서
냇가 돌멩이는 이끼로 뒤덮여
개울물 탁하고 아이들도 없어
쑈(웅덩이)에서 멱감는 풍경은
전설의 야기가 되어 갑니다
/
머루 다래 산밤 꿀밤(도토리) 산송이버섯
산성비로 산부산물은 예전 같지 않으니
문명의 발달로 개선되고
좋아진 것도 많지만 
후퇴하고 나빠진 것도 있는데
지금의 불편함을, 그때는
그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한 것으로 알았지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여 갈지?
/
인구 급감으로 수요는 줄어 드는데
선거 이슈로 뭔가 흔적을 남기려고
새로운 시설물들을 늘려가지만
이용자가 없으면 방치되어
흉물로 남겨지지요.
소득(돈) 되면 사람들 몰려들고
출산율도 높아져 인구는 증가하는데
그게 뭘까? 참 어려운 세상이로다
/
2-3년마다 치러지는 선거는
기대도 실망도 하면서
민심의 여론은 출렁입니다.
立身以力學爲本  
(입신 이역학 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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