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중심은 ??
/
그러니 그럴 수밖에....
새기고 끓이며 참고,참고 참으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데
슬기롭게 넘기지 못하고
고달픔의 인고의 시간
삶의 진수를 느끼네.
/
내가 만들고 내가 깔아놓은 나의 흔적
업보 업장 운명되고 팔자 되었으니
원망할 것은 없고
지난날의 오욕만큼이나
그 깊이가 깊어가는구려
/
산 넘어 산
넘어간들 시원한 곳이 있으랴
그냥 그렇게 한세상 사시구려
한심한 작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바로 나 아닌가
/
뭐를 보이고 싶고
무엇을 덮고 싶어
그렇게 껍쩍 거렸는가
다 부질없는 짓둥머리
그냥 한 세상 사시구려
/
주변의 누가 무어라하든
내 아닌 것이 있으랴
어찌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갈것이 가고 올것이 오네
내 중심은 내가 잡아야지
'♧연필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여유 (0) | 2022.01.29 |
---|---|
120. 고행(苦行)/z (0) | 2019.08.14 |
118. 삶/z (0) | 2019.07.22 |
117. 에고 (0) | 2019.06.26 |
116. 내안의 나 (0) | 2019.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