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글

88.세상/

초막 2017. 2. 10. 13:35

세상

/

세상살이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게 더 많고 신비하다.

이런 역설적인 세상이치

깨우쳐 가는 것이 깨달음이다.

역설적인 풍진세상

거슬러 올려 가려하니

힘들고 고달픈 것이니

쉽게 편하게 살려하지 말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려운지라

공부가 그래서 어려운가 보다.

오묘한 진리 속으로 빠져들면

즐거움도 길도 있고

나도 상대도 세상도 보인다.

모르는 것 알고 나면 별거 아니고

삶도 살고나면 허망한 것이지만

공부도 삶도 열심히 해야 하고

고스톱도 잘 쳐야 잼 난다.

모두가 꽝이니 잼 없나 보다.

잘 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거

괜히 잘 하는 척

괴변같은 논리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하는데

그 또한 지나고 보면

오기 객기였고 허탈하다.

잘 알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모르지만 다 아는

것이기도 한 것이 세상이다.

/

元亨利貞원형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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