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무아/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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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입고 기분 좋게

오래 살고 싶은 게 보통사람들의 마음이겠지요.

이런 생각이 도를 넘어 정도와 도리를 벗어나

더 많은 부와 더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가지고

군림하면 심술도 부리고 장난도 치고 싶어 한다.

여기서 욕심 잔꾀 편법 부정부패 등등

부조리한 일들이 갈등을 유발시켜

희로애락의 혼란 속으로 접어든다.

놓아라 비워라 버려라 하는 것은

이런 것으로 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버리고 비우고 놓으면 세상은 편안하다.

살아가는 방법은 단순한데

온갖 권모술수 잔꾀와 계락이 회유를 한다.

내안의 모든 것을 까부수면 편안하다.

만나고 헤어짐, 생과사, 고통과 괴로움, 기쁨과 즐거움,

세상사 오만가지 일들 내 안의 잣대로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

이것이 운명이며 운명은 푸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주변은 내가 만든 것 내 거울 아닌 것이 있던가.

나를 보면 주변이 보이고 주변을 보면 나를 안다.

세상사 생각하면 끝이 없으며

이 한마음 돌리면 두려울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그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면 된다.

그것을 찾아가는 것이 왜 이리 복잡하고 이유가 많은지

이 또한 내 마음이 그러해서 그러한데

이마져도 다 까 부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