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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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인데
바꿔 말하면 내 구린내는 모른척하고 남의 것만 탓 하는 것이지요.
그 대상이 애인이거나 배우자면 속이 확 뒤 접어 집니다.
이혼율이 한때는 40%대를 육박했는데 아직도 2-30%대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이혼사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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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화시대 라지만 불륜이 이혼사유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혼을 안했지만 이런 사실을 알거나 의심하며 사는 부부도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관계가 불편하고 의처증 의부증이 병이 되기도 하지요
그것이 현실로 들어나면 파경을 맞고 제 갈 길(이혼)로 갑니다.
의심증에는“모르는 게 약”이라는 최고의 명약도 있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맛있어 보이고 남의 밥의 콩도 그러하구요
남자는 열 계집 버리지 않는 다는데 이런 추잡한 말들
지저분한 그릇에는 어떤 것을 담아도 지저분할 수밖에 없고
그런 그릇에는 그런 것을 담아 천생연분을 맺게 합니다.
깨끗한 것을 담아도 곧 오염되며 그렇지 않으면 그릇이 깨어집니다.
의심증 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면 상대(배우자)의 그릇도 보입니다.
나와 달리 보인다면 착각이고 그렇게 바란다면 도둑의 심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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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기반성은 안하고 자기 경험에 비추어 의심하기 시작하면
파경(이혼)을 맞이하여야 끝이 납니다.
사람은 간사하기도 하고 참 얍샵합니다.
남이 모르기에 나는 안 그런 척 도덕군자처럼 살아가는 자도 있지요.
그러나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있는데
들어나지 않는다고 세상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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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호텔과 모텔 여관 여인숙 밤보다도 낮 시간대에
더 많이 붐빈다는데 낮에 뭐하려고 가는지??
몰래 훔쳐 먹는 떡이 더 맛있다고 아리랑고개 넘어갈 때
불륜의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되지만
몰래 훔쳐 먹다가 목에 걸리면 즉사하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가 길면 밟히고 냄새도 풍겨납니다.
들어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지만 세상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들이 더 많기에 사회가 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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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만한 댓가도 지불하게 하겠지요.
불륜은 물불을 안 가리며 빠지면 도박 못지않게 헤어나기 힘들며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갑니다.
치정으로 얽히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가기도 합니다.
이혼하고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보면 화가 치밀어 사고를 칩니다.
좋고도 더러운 것이 정이라고 맺을 때 보다는 떼는 것을 잘해야 합니다.
잘못된 만남은 정주고 뺨 맞는 수도 있으며
정도 정 나름이고 더럽고 추접한 정일수록 유혹을 더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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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주 만나면 정들게 되어 있는데
그래서 남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도 사람 나름이겠지요.
요즘 세상에 이런 소리하다간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뭐든 의심하면 끝이 없고 빠져들면 헤어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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