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 / 세상은 내 생각처럼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 내가 하나 하면 세상은 들 셋 열을 말한다. 이럴 줄 알았는데 저렇게 되고 저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고 종잡을 수 없을 때가 있다 / 알면서도 모르는 척 안 그런 척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슬프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일까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자존심 때문이 아닐까. /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해 주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해 주기란 정말 어렵다 그래서 긴 병에 효자 없고 친구 벗이 많다 한들 누가 같이 가랴. / 속이 헌 하게 보이는데도 엉뚱한 논리 펴며 자기고집 부릴 때면 그 속내를 누가 모르랴 때로는 그래도 안그런 척 안그래도 그런 척 그러면서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이 아니던가 /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게 세상 물정인데, 어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