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89. 쓰레기

초막 2022. 9. 18. 22:17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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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 속에 빈곤, 곳곳은 물건들이 넘쳐난다.
이사 갈 때나 재활용 수거품 보면
옛날 시각으로 새것이고 소중한 건데
아직 쓸만한데 마구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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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또한 그러한데
옛날 보릿고개 생각하면
먹는거 버리면 죄다
예전이라고 하지만
불과 몇십년 전인데
근검절약 궁핍하지만
그 시절이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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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삼 목화 누애고치로 의복을 해결하던 시절
기워입고 꿰매입고 버릴 게 없었는데
먹거리도 밥풀하나 식기씻은 물도
농작물 부산물도 가축이 다 먹으니
버릴게 하나도 없었다.
배설물 또한 거름으로도 모자라니
더럽고 천하지만 귀하게 여겼고
대신 귀찮고 손이 많이가고 수고스럽지만.
코로나,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독감등등
이런 신종 바이러의 해괴한 질병은 없었다.
/
문명의 발달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과잉을 불러오고 쓰레기가 넘쳐나며
재연재해도 신종 질병도 생긴다,
편리해지는 만큼 쓰레기 넘쳐 나는데
건축물쓰레기 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배설물 분뇨 등등은 날로 늘어나고
환경오염으로 산성비로 잘 썩지도 않는다.
수해가 지나가면 엄청난 쓰레기가 양산된다.
이대로 가다간 전국토는 쓰레기 산과
묘지로 뒤덮을 것 같은데…..
쓰레기 공해와 쓰레기 민원도 폭발하고
쓰레기로 지역간 갈등 분쟁도 생길 것 같다.
쓰레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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