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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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면 어렵고 하기 싫고 재미없다.
그러나 잘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공부하는 요령이 필요한데
그게 잔머리 잔꾀는 아니다.
머리가 좋아야 잘한다고 하지만
아이큐 높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고
낮아도 잘하는 자가 많으니
머리 아이큐가 절대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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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요령이 뭔가?
잔재주 잔머리 잔꾀는 아니고
초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통하지만
올라 갈수록 그러면 꽝이다.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한다.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한번 본놈이 열번 본놈 못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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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음으로 해야 한다.
마음이 콩밭에가 있으면 백날해도 꽝이다
두들겨 팬다고 될 일도 아니며
체면치레 겉치레로 공부하면
재수 삼수를 할수록 더 떨어진다.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그렇지 않고 점수에만 연연하면
학교시험은 강한데 큰 시험은 약하다.
그래서 좋은학교 나오고도 취직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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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생각하니 별것 아닌데
참 어렵게 돌아온 거 같구려
젊었을 때는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겉치레 성적위주니 좋은학교 나오면 뭐하나.
큰시험 꽝이면 말짱개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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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 없는 학교 나오고도
잘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기는 먹어본 자가 잘 먹고
머리 나쁘고 공부 못한자가
그 심정을 잘 알기에 요령도 잘안다.
계속 잘하면 방심하기도 하는데
그 시기(때)가 문제로다.
고스톱 속에 다 들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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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病呻吟 무병신음
병도 아닌 데 앓는 소리를 낸다.
별것도 아닌 데 떠벌려
소란(騷亂)을 떨거나 엄살을 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