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크게 넓게 멀리 보면
삶이 아무것도 아닌데
마음이란 게 어디 그런가.
조석으로 죽 끓듯 한다
/
그 마음은 내 절박함이며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나
역사를 봐야 지겹지 않고
여유롭고 집착치 않는다.
/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이건 아닌데 하며
때늦은 후회 부질없으나
자꾸만 만지작 거린다
/
역사란 선조들 발자취
삶의 흔적 과거사인데
무관심 잊고 살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역사는 무심하게 흐르고
떠나간 자들은 말이 없네
그러나 현실은 현실….
//
學文千載寳 貪物一朝塵
(학문천재보 탐물일조진)
글을 배우면 천년의 보배가 되고
물건을 탐하면 하루 아침의 티끌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