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영혼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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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영혼(귀신)이 승천한다는데
산(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서운함 원한이 있다면 가만있을까.
망자가 꿈에 보이면 영혼일까.
과학적 마음의 심리작용일까.
이런 설(실)화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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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제를 올리며
조상신의 존재를 믿으나
특정 종교는 믿지 않는다
신(귀신)은 모든 것을 안다는데
만약 신(귀신)이 있다면
산 자에게 무슨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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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수많은 망자들은
나를 어떻게 평가하며
복을 줄 것인가 벌(죄)을 줄 것인가.
묻지 않아도 감이 잡히며. 그래서
세상 무서운 줄 알라 했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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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다는 말
얼마나 중후하고 무서운 말인가.
그렇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삶의 도리 정도 순리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평정심 유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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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서와 이해 자기반성은
상대에 대한 기대 서운함이 없고
순수한 마음 이여야 하고
드러내고 내세우지 말며
산다는 게 별거 아닌데
험난한 길 멀리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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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었을까,
어리석음의 발로이며
삶의 고단함을 느낀다.
죽은 영혼보다, 살아있는
내 영혼을 잘 다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