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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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工夫)하면?
학교 때 공부가 생각나며
좀 알만하면 학년 올라가고
또 새로운 게 나와 어렵고
공부는 재미가 없지요
일상도 뭐(걱정) 피하면
또 새로운 것이 나와
산 넘어 산
걱정없는 날이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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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공부란
일상 그 자체며
일상이 곧 수행(修行)이고
수행이 일상이여야 한다며
평생을 공부하며 살라는데
모르고 어려운 것이 공부라
그래서 삶을 고(苦)라 했나
그러나 대충대충 적당히
건달로 즐기며 살자요
학교공부는 그렇게
건달이면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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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공부든 열심히 해야지요
곧 열심히 살라는 건데
모르는 거 아는게 공부인데
기술 배우는 것도
고스톱 치는 것도
노는것도 공부며
소풍가는 것도 공부니
안가면 결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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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방법의 문제며
압박을 받을 수도
즐길 수도 있는데
태어나서 6년 되면
의사소통이 되는데
영어공부 6년하고도
소통이 안되는 것은
방법의 문제지요
그래서, 요즘은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