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17. 忍(인)

초막 2020. 9. 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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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고 화나고 즐겁고

좋아도 슬퍼도 잠시잠깐

넘치고 과하면 화를 부른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영원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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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히면 집착과 욕심

깨달음은 무상함이라

자꾸 하면 궁상이다

다 아는 야기 뻔한 사실

뭘 껍쩍거리는 건지.

어찌하건 내게로 귀결되며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다.

/

내가 그런데

뭘 더 바라고 기대하는가.

뿌린대로 심은대로

열매 맺고 거둔다.

어긋지면 극과 극

돌이킬수 없는 불행

크게 잘못 본거다.

/

끓이고 썩인거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끓이고 태워야 한다.

세월가면 역사도

그렇게 쓰여지며

역사는 반복된다.

내가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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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불만백 상회천세우)
사람은 백 년을 채워 살지도 못하면서,
늘 천년 어치의 걱정을 하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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