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소멸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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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나 쇠약하여 어떻게 할 수 없으면
앞으로 6개월? 1년? 예측을 하는데
시한부 인생이나 100% 맞는 거는 아니고
더 오래 살기도 하나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지요.
임종하기 전에도 며칠을 갈지
몇 시간을 갈지 이것도 마찬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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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길게 멀리 내다보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하루하루
죽음을 향한 시한부 인생인데
100세 시대? 기한은 100년이나
100년 채우는자는 드물고, 그러나
100년을 넘어가는 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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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 80이라? 지병이나 허약한 자가
골골하며 오늘내일하지만.
더 오래 산다는 속설이 있지요
몸이 부실하면 매사에 조심하고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검진하고
잘 대처하여 오래 사는 것이지
아무래도 건강해야 오래 살지요
건강하면 좀 이상해도 무시하다가
병을 키워 일을 사고를 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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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건강해도 몸을 위하여
술담배 멀리하고 등산도 하고
검진도 정기적으로 받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100세 시대를 열어갑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 수명도 있고
다가오는 운명은 피할 수 없기에
인명은 재천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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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사건사고들 남의 일이지만
짠한 거도 있고 무덤덤한 거도 있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
누가 무엇이 어떠하다 한들
서로 어떻게 할 수는 없으며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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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이라도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한다면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온 건데
세상엔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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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불나방은
몇 시간 후의 운명을 모르니
죽는 줄도 모르고 불속으로 뛰어들지요.
길게 멀리 내다보면
산다는 게 시한부 인생이나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