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12. 살며생각하며/

초막 2020. 8. 31. 20:00

살며 생각하며

/

일상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

사안마다 욕심과 집착 애착

부작용도 동반하지요

죽음? 떠나간 뒷자리는

그렇게 떠나려고 그렇게 살았나.

멀리보면 무()로 돌아가며

깨달으면 무상하지요.

/

어디에 방점을 두냐에 따라

삶의 양태는 좀 다른데

나이 들면 비슷해지며

환갑진갑 지나 산전수전 다 겪으면

무슨 말을 해도 심드렁하지요.

우울증 걸려 떠나는 자도,

들살지기며 요란스런 자도,

조용하게 그냥사는 자도,

어느것이 맞다할수 없기에

삶의 정답도 없습니다.

/

고스톱판은 이런 논리를 담았는데

어떻게 치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나.

운칠기삼에 좌우되며

몇푼 따기도 잃기도 하지요.

재미있게 잘 놀았다 하면

최고 잘 친 겁니다.

고스톱은 삶의 축소판이며

고스톱 9단이 인생 9단입니다.

/

아리하게 저려오는 지난날들

돌이킬 수는 없지만

큰 아픔이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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