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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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평균수명은 40대라는데
그 이후 차츰 늘어나
초등학교 다니던 60년대는 60대
그래서 회갑잔치를 떠들썩하게 했고
그 음식 얻어먹으려고, 어른아이
마음 사람들이 다 모여들었으니
거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으며
상여가 나가면서 발인제 지낸 음식들
주변 구경꾼들이 나누어 먹으면서
하나라도 더 얻어먹으려 껍쩍거렸죠
그 시절 먹거리 볼거리도 부족했고
눈물 나는 가난한 시절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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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회갑잔치는 아예 하지도 않고
장례식장 발인제 음식은 부대에 쓸어담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을 보며
낭비적일까? 좋아졌다고 해야하나?
시대적 환경은 이렇게 달라지고
평균수명도 80대 초반으로 늘어나며
100세 시대 운운하지요.
예전엔 불치병수술은 생각도 못하고.
혈압 독감 감기 작은 상처에도
치명상을 입어 명을 단축했지만
그때도 8-90세 노인들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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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뿐만 아니라 문맹률이 높아
60년대 선거후보자 기호를 작대기로 표시했지요.
이런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세상은 천지개벽할 만큼 변했는데
여기 중심에는 박정희가 있었죠
박정희는 물론 공과가 있으며
다 잘한 건 아니지만,
지금 세태는 잊혀져 가는데
지금 북한의 형편을 보면 아찔한데
평가는 먼 훗날 후손들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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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역사를 잊으면 안 되며
60을사나 80을사나 100을 살다가나
떠날때는 아쉽고 떠난자는 말이 없으며
삶의 길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무상 세월무상이죠.
이론 논리는 맞는데 처신이 다르면
선전선동 여론몰이가 되죠.
현실은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불평불만 비판이 쏟아지는데
욕심과 집착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