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免疫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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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들은 60대넘은 분들이 훨씬 더 많을 텐데
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는 대부분 60대 이하이고
60대 이상은 각종 검사에서
면역력이 약해 수술 못받는 자가 많다.
그러면 약으로 연명 하거나 요양시설,
호스티스병원, 깊은산속, 기타 특별한 곳을 찾는다.
젊었을 때는 중병에 걸려도 수술로 회복하지만
나이들어 갈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의학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백약이 무효라
하찮은 감기에도 밤새 안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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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재력의 면역도 부자는
몇백 몇천에도 끄떡하지 않지만
빈곤층은 몇십만원에도 전전긍하며 괴롭다
이 또한 부의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데
부에도 면역력도 저마다 다르다.
마음의 면역력도 같은 소리를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며 넘기는 자가 있고
가슴에 꽁하며 병을 앓는 자도 있고
발끈하여 돌일킬 수 없는 죄를 짓는 자도 있다.
건강도 부도 마음도 면역력이 튼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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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면역은 젊었을 때는 강하나 나이들며 약해지고
마음의 면역력은 산전수전 겪으며
그러려니 하며 면역력을 키워간다.
면역력의 특별한 비결은 없고
흘러간 역사의 흐름에 비춰본다면
道理도리 正道정도 順理순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것이 면역력이다
하느님 부처님 아무리 찾아본들
이런 말 해 주던가.
죽음이란
면역력 떨어지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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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란 ?
앎의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의 깨우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