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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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과거사
아무리 복잡하고 어렵고 골치 아프고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아도 역사는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며 교훈을 남긴다는데
무엇을 기억하려기보다
잊지 말고 뜻을 새겨야 한다.
오늘도 역사의 한줄기를 타고 흘러가며
많은 것이 변하였고 날로 변화를 거듭한다.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노여움도
오만가지 세상사가 다 들어 있으니
신비하고 잼 나기도 하다.
되돌릴 수 없는 천태만상의 일상들
큰 족적을 남긴 사람들도 있고
흔적 없이 사라진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무슨 흔적을 남길지
비취 보면 다 부질없는 짓이며
허망한 것이 삶이고 역사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많은 역사
끝마무리를 잘해야 하는데
아름다움도 한때며 식물도 동물도 인간도
마지막엔 늙고 병들어 쓸쓸히 진다.
죽음과 연결되어 숭고하고 거룩한 것이다.
정치는 이러한 역사를 온갖 명분을 내세워
성향에 맞추어 지우고 고치며 다듬으니
정치가 바뀔 때 마다 세상은 요동친다.
50여년의 세월이 결코 짧은 세월은 아니며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그날의 일들을 후손(후배)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길까.
무엇으로 남기든 생생한 기억보다 더 확실할까.
하나하나 펼쳐보며 나의 역사를 생각해 본다.
같은 시대 동년배가 아니면 재미도 없고 이해를 못할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데 그때는 그러했었지
좋은거도 나쁜거도 사라지는 역사
그래서 모르는 역사라는 말도 있다.
짧게 작게 보면 억만장자와 극빈자
일등과 꼴찌 어마어마한 차이지만
길게 크게 보면 100안에 다 지는데
역사가 곧 현실이고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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