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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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데
그렇게 잘 속고 잘 속일 줄 알아야 하는데
단, 속이 헌 하게 보이는 것이나
악의적인 속임은 화를 자초하며
복을 내치는 것이지요
보고 듣고 걸어 다닐 수만 있어도
얻어먹을 수 있기에 복이라 하는데
그것이 복인 줄 몰랐으며
가까이 하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
멀리 있는 친인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하며
기분 좋은 말 한마디로 사람을 움직이니
말 한마디로 천량 빚을 갚는다 했는데
알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였으니
어리석은 중생이 되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답은 가까이 있었지만
알지 못하고 지나고 나서 늘 후회를 하지요.
아직도 이런데서 깨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지 모르는데.
후회는 소용없는 것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그렇지만 또 해봅니다.
그만큼 아픔이 크고
아쉬움이 많다는 것인데.
삶이란 이런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데
내 못나고
어리석어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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