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哲)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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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다시봐도 그건 아닌데
그러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아쉬움이 커며
상처가 깊고 후회한다는 것이다.
반복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며
깨우침은 철 들었다고 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다 철이 들지만
일찍 철 들고 늦게 철드냐의 차이며
마지막 떠나갈 때는 다들 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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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哲)은 최소한의 양심 염치
체면을 전제하는 것이며
정도와 순리에서 크게 벗어나면
손가락질 받고 철딱서니 없다고 한다.
당장은 아무렇지 않으나, 언젠가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작용하며
이것이 인과의 법칙이기도 하며
길게 보면 운명과 팔자로 이어져
운명은 타고난 것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열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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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무엇이 답답하단 말인가
이런저런 야기는 변명과 핑계고
말장난 내 합리화다.
나와 연관된 것이라면
내 인연 아닌것이 있으랴
뿌리대로 거두고 심은대로 커가며
심고 뿌린 자가 거둔다.
/
여기까지가 내 역량 나의 한계인데
무엇을 탓하며 기대한단 말인가
다 부질없는 생각이고
세상은 그렇게 굴러가고
인생은 이렇게 흘러간다.
60넘어가면 알거 모를거 대충 아니
이제는 버릴 것 버리고 비울 것 비우고
그렇게 내려놓고 철들어 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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