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야기

28. 지나가리/ㅋ

초막 2017. 6. 10. 13:03

지나가리

/

때로는 침묵이 금

가만있으면 2등은 하고

이것이 최고의 방책일 때도 있다

그래서 웅변은 은 침묵은 금이라 했던가.

약이 아무리 좋아도 금방 낫지 않고

일정시간 흘러야 아픔이 멈추니

아파야 할 거라면 아파야 하고

앓을 만치 앓아야 한다.

견뎌내지 못하면 가는 것이고

아무리 깊은 상처도 세월가면 잊어지고

지나고 보면 대부분 아무것도 아닌데

당시는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

그렇게 세월가면 지나가나니

자연의 순리에 누가 역행할 손가

참지 못하고 꿈틀거리며 맞서다간

화를 자초하여 운명으로 만든다.

긴 안목 큰 틀에서 보면 정답이 있겠나.

밥만 먹고 못 산다는 우스겟 소리가

꼭 음담패설 웃기는 소리만은 아니지

그 마음 다스리고 깨우치려고

교회 성당 절을 찾아 수련하며

내안의 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 했거늘

집착으로 정답이 있을 거라 착각하여

찾으려고 헛수고 하지는 말자

정답은 아니지만

답은 이미 내 마음 안에 있으며

불안하기에 그것을 확인하고

인증 받으려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희망이 되기도 하나 단지 못 볼뿐인데

고스톱 막판에 다 까집어 놓고 보면

짝 맞지 않는 것이 있던가.

그러면 그것은 파토 나가리

그래서 어리석은 중생

미련한 인생이라 한다네

없다면 없다고 믿어야지

무엇을 찾으려고 그 어디를 헤매며

헛수고를 그렇게 하시는지

어딘가에 집착하고 있으며

움켜지려고 하니 그렇지 않겠는가

이런 말도 마음이 떠나가 있으면

말짱 도루묵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고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무엇이 궁금한가.

 


'일상생활 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 깨달음/z  (0) 2017.07.14
29. 살며 생각하며/z  (0) 2017.06.26
27. 역사/카  (0) 2017.01.16
26. 내안의 나  (0) 2016.12.17
25. 수필/  (0) 20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