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유유히 도도하게 흘러가는 역사
1800년대 세계열강들 틈에서 견뎌나지 못하고
조선왕조 500년은 그렇게 무참히 무너지고
외세에 힘입어 문을 열고(개국을 하고)
1900년대 초에는 일제36년 식민지의 굴욕과 치욕
중반에는 민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치르고
이러면서 많은 목숨을 잃고 피폐했다.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남아
위안부 문제 남북이념 대결 등등
역사적인 상흔의 여진은 계속된다.
그러나 1800년대 사건사고들 역사적 인물들
기세등등한 대원군도 민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금은 아무것도 논쟁의 시비 거리가 안 된다.
1800년대 일어난 사간사고들은 이렇게 고요히 잠들고
사람들도 다 사라지고 기록으로 남을 뿐 모든 것이 평정되었다.
이처럼 1세기 백년만 지나면 모든 것은 평정되고
역사의 한줄기 기록으로 남을 뿐 無무로 돌아간다.
이게 역사다 그러나
1900년대의 사건사고들은 아직도 시시비비 논란거리가 되고
1900년대 사람들은 활개를 치고
몇 천 년을 살 것처럼 다투고 언성을 높인다.
하지만 이 또한 100년을 지나 2100년대 22세기가 되면
한줄 기록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1900년대 20세기 사건사고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1과 2를 가진 1900년대 사람들은
2100년대에는 모조리 저세상 가 있을 것이다.
2100년은 분명히 오고 역사도 도도히 흘러 갈 것이다
이런 깨달음의 공부가 진짜 역사공부 아니겠는가.
역사공부 한다고 년도 사건사고 유명인사들의 치적
달달 외어서 어디에 쓰려고 하는가.
이것은 책속에 기록물속에 다 있어 펼쳐보면 되는데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못하였으니
나라도 세상도 나도 너도 어지러운 것이다.
돌아보니 우리집 역사도 잘 모르면서
국사 세계사 공부하겠다고 껍적거렸고
그렇게 껍데기로 살아왔으니
지금보다 더 웃음 빵 터지고
별로 더 즐거운 곳도 없는데
그냥 안 그런척하고 사는 거지
'일상생활 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 살며 생각하며/z (0) | 2017.06.26 |
---|---|
28. 지나가리/ㅋ (0) | 2017.06.10 |
26. 내안의 나 (0) | 2016.12.17 |
25. 수필/ (0) | 2016.05.11 |
24. 만남/zk (0) | 201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