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98. 습관/

초막 2016. 10. 1. 12:40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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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개는 앉았다하면 까진다고 하는데

뭐가 까지는 것인지는 잘 알기고

친구들 셋만 모이면 고스톱치고

눈만 벌어지면 스마트폰 꺼집어내어 보는데

웃기는 야기 같지만 이게 현실인데

고스톱이야 친구들 보면 잘 알 것이고

스마트폰은 전철 타보면

이 또한 설명이 필요 없고

아닌 척 하는 것은

고고한 척 내숭 떠는 것이고

공감하지 못하다면 어딘가 막혀 있고

시대에 뒤처져 간다고 봐야지.

나야 재주도 기술도 별로 없으니

시대의 끝자락을 잡고

초등 카톡이나 들어오는 수준이지만

더 좋은 세상 즐기는 친구들도 있고

이런거 저런거 아예 무시하고

자기 세상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고

아무튼 습관이 중요한 것이며

습관이 버릇되고 버릇은 생활이고

생활은 곧 내 가치관이며

기치관은 삶의 질 인생관을 달리하기도

그 인생관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데

그러고 보면 습관이 중요하며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무슨 말을 하든 안하든

세상이 헌하게 보이지.

마누라 신랑 없이는 살아도

스마트폰 없으면 답답해서 못 살 것 같지.

이게 습관 아니겠는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나이 들어가고 시대에 밀려가고

있다는 반증(증상) 아니겠는가.

어쩌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기도...

//

오기 객기로 살아도 아니 되고

순리대로 살자니

막히고 답답하며 괴로움인지라

그래서 삶을 고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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