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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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늙어)가면
건강 죽음 질병 노후문제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그리고 무엇을 해도
그렇게 후련하고 좋은 것도 없으며
다가올 앞일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 우울해지기 쉽다.
그래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되면서
노인자살 율은 높아만 간다.
다가오는 갱년기 피해갈수도 없고
산수문제 풀 듯 계산하고
따져서 될 일도 아니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처신이 관건인데
삶의 정답은 없는 기고
있다면 내안의 나와의 소통이다
막혔다면 뭔가 원인이 있으며
내안에 있으니 나만 알며
그래서 비워라 노아라 참어라 한다.
안 되면 할 수 없는 것이며
그렇게 끓이다가 가는 것이다.
외적인 도움으로는 병원도가고
신앙(종교적)의 믿음 안정을 찾지만
먼저 나와의 소통 마음가짐이며
유한한 삶이라고
잘 먹고 잘 입고 많이 귀경하며 즐긴다고
그렇게 만족스럽고 시원하겠는가.
나이 들어갈수록 그 체감지수는 내려가는데
남을 의식하게 되고 더 많이 챙기는 것은
조급적 욕심 허무감 체면 자존심
이런것이 잠재되어 있어 그렇다.
나이 들어갈수록 무엇을 해도
성취도 만족도는 떨어진다.
그렇다고 궁상맞게 살 필요는 없으며
적극적으로 살아야 하지만
보여주기 식 의식한 삶은
어딘가 끌쩍지근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소실적 친구들과 모여 고스톱치며
음담패설 잡담하며 수다 떠는 것이
어쩌면 솔직한 즐거움 중에 즐거움이다.
생각 나름이지만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으로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복선을 깔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즐긴다면
이게 최고의 즐거움이지
쓰리물도 잘 돌아가지 않는
이 나이에 무슨 특별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가.
수다 속에는 마누한테 말 못할 비밀도 오고가는데
그것을 공개 할 수는 없고 그냥 즐기는 것이다.
요즘은 만나면 심각한 야기도 없고
있어봐야 “옛끼 이 사람아” 야기 정도며
이런 야기를 어디가서 함부로 할 수 없지만
만나면 쉽게쉽게 야기하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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