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7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카톡

초막 2015. 6. 29. 15:4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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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시간에 오지 않은 사람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면

몇 분이지만 초조하고 지루하다.

하기 싫은 일 고달픈 일은 시간이 안가며 무료함도 하루해가 길다.

이런 날들이 이어져 한달 두달 일년이 무척 길며 삶이 답답하다.

이렇게 하루 한달 일년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며

내 마음 어떠냐에 따라 지루하기도 짧기도 하다.

어찌하건 모여서 하루 한달 일년이 되며

몇십년 후 세상 돌아볼 나이가 되면 세월 빨리 갔다.

고난이건 행복이건 머물지 않으며 영원한 것은 없으며

한자락 꿈같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의 삶,

내 기준에 따라 출렁이며 평가는 다르다.

각종 매체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흘러나오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야기들

신비 화려한 것도, 우울 고통 슬픈 것도 있다.

어느 하나에 집착하면 못 산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며 나를 다스리고

삶을 조율하는데 잘 활용하면 된다.

슬픔과 고통의 참담한 과거사는 화가 나며

문명의 편리함과 편안함은 일상의 고마움과 감사함이다.

어찌하건 역사는 그렇게 저렇게 반복하며 흘러간다.

어느 한 생각에 머물러 집착하지 않고 살면 행복이다.

한 가지에 억매여 분석하고 따지고 들어가면 끝이 없고

답이 없어 그건 아닌데 결론이 나면 이미 때가 늦다.

그래서 때로는 운명도 팔자도 있으며

세상사 별거 아니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산다는 것은 곧 고행이며 일상은 늘 수행이여야 하거늘

편하게 살려고 하면 안 된다.

뉴스를 보노라면 세상이 곧 어떻게 될 듯 될듯하지만

잘도 버텨왔고 나날이 발전한다.

목적지 끝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며 더불어 살면 된다.

현대사회는 풍요속에 빈곤 군중속에 고독이다.

이것 역시 또한 지나간다.

(This too, shall pass away/솔로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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