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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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생각한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살아갈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싶다.
성당 교회 사찰에서 매일 찬송(불)가 부르고
비슷비슷한 설교 법문 듣는데
나를 다루고 다스리는
깨우침은 잔소리 같지만
이렇게 매일 해야 되나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태해지고 게을러져
엉뚱한 생각 이상한 짓거리 하는데
어렸을 때는 이런 소리 들으면
잔소리로 들렸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
삶?? 떠 밀려서 가는 것일까.
이끌려 가는 것일까
중년의 고개를 넘어
노년의 문턱에 다다르고 보니
모두 삶의 지혜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고 철들었나 봅니다.
/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살아간다는 게
아무것도 아니고
나도 아무것도 아닌데
참 어렵게 생각하고
피곤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죽지 못해서 살아 가는 사람도 있다
/
세상은 죽고 싶다고 죽고
살고 싶다고 살수는 없지요.
자꾸 이렇게 주서를 달고
어렵게 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며
이런 말 하면 “너나 잘해라”라 하겠지만
그 말이 맞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
음담패설 일삼지만
양기가 입으로 올라와
밤세워 치든 고스돕도
나이드니 2시까지만 치고
모든 것은 허당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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