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76.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초막 2014. 7. 2. 16:02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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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았다 흐렸다 비도오고 눈도 오고 고기압 저기압 넘나들면서

미풍 온풍 강풍 솔바람 돌 바람 태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일 년 365일이면 수없이 교차하는 변덕스러움은

온도 차에 따라 이슬을 맺기도 하고 서리발이 서기도 한다.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 생존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된다.

비바람 눈보라의 폭풍우도 잘 견뎌내고

강열한 태양 볕의 열기도 받아 들여야 가을의 풍성함을 맞이한다.

아침에 쨍쨍거리다가 한줄기 소낙비 내리며 천둥치고 우박도 쏟아진다.

변덕스런 날을 대비하여 항상 우산을 준비하여야 한다.

날씨보다 더 변덕스런 감정, 마음의 우산을 준비하여야 한다.

감정이나 날씨나 온실 안에 있을 수 만 없으며 주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봄가을이 짧아지는 불순한 일기는 생활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으며

생활환경은 사람이 만들었으며 그런 사람의 마음은 감정이 조절한다.

그렇게 돌고 도는 생태계 결국 내게로 귀결된다.

죽 끓듯 하는 감정은 생물학적으로 쓸개의 작용이지만

감정이 곧 내 마음이기에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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