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54.나와의 약속/

초막 2013. 7. 2. 15:21

나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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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약속(다짐)이지만 지키지 못 할 거라면 맺지를 말고

맺은 약속이라면 마지막 그날까지 굳게 지켜나가야 한다.

나와 소통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생각하며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해결되지 않는 대안 없는 일이라면 가감이 떨쳐버려야 하며

생각(걱정)한들 산란한 마음 머리만 복잡하다.

엉뚱한 생각 허황된 망상은 마음이 옳 곧지 못하고 허해서 그렇다

그 마음은 태우고, 태우고 또 태우며 참아야 한다.

/

세상의 약속은 수없이 많은데 나와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

약속은 말로 머리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마음으로 새겨야 한다.

다 내려놓고 비웠다고 하는데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가

비우고 내려놓았다는 그 약속 마음으로 새기지 못하면

다시 내세우고 보이고 싶어지는 것이다.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을 잊었나 보다.

그러면 내려놓고 버린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가만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

혹서기의 더위와 혹한기의 추위는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그 기간은 길어야 4주정도 그 이후로는 허물 허물해 진다.

그런데 요즘의 환경은 봄가을도 허지 부지하다.

몹시 덥고 춥고 그런 날은 겨우 4주정도 잠시 잠간인데 호들갑을 떤다.

참는데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며 온풍기도 냉방기도 설치한다.

삶도 4주는 아니지만 일장춘몽 한 자락 꿈에 비유한다.

욕심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이며 그러는 과정에서 허우로움을 느낀다.

나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해법은 없다.

오히려 고통과 괴로움만 올라온다.

내 약속에는 문제도 답도 다 있거늘

지키는 것은 의지이며 인내의 괴로움이 따른다.

/

삶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허우로움을 느끼면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더 알려고도 하지 말고 따지지도 말라.

알고 있는 만큼만 생각하라

내세우고 보이려고 하니 실수도 생기고 걱정도 생기고 불안하다.

더 잘 하려고도 하지 말고 느껴지는 그대로 하면 된다.

그런 나와의 약속에는 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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