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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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페트릭 헌리
그 자유가 무엇이기에 목숨과도 바꾼단 말인가.
괴로움과 즐거움 공포와 평화 독제와 민주
기타 등등의 대척점은 자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자유는 곧 마음이기도 하며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즐겁기도 괴롭기도 기쁘기도 슬프기도
그럴 때 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며.
마음의 기분이 어떠냐에 따라 극과 극을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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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은 자유에 있는 것이다.
물질에 집착하고 지식을 쌓는 것도 자유스러워지기 위함인데
그래서 공부를 하고 돈도 열심히 번다.
그러나 행복의 욕심이 과하여 집착에 빠지면
내 애고에 내가 갇혀 자유를 잃어버린다.
사회적 제도적 장치는 민주시대가 열려있지만
갈등이 심화되고 자유스럽지 못하게 하는 규제는 왜 그리 많은가.
스스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기에
강제적으로 통제하여 전체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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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 법치주의가 무너지면 자유는 없으며
자유에는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법치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사회는 복잡해져 간다.
규제가 많고 법질서가 복잡하지만
잘 지켜져 운영되기에 다수의 사람들이 자유스런 생활을 한다.
잘 지켜지지 않는 후진국형 나라가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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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제규정 이전에 개인의 심성을 일깨우는 것이 종교이며 수련이다.
종교가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측면도 있지만
종교적 믿음과 수련은 개인과 사회를 정화시킨다.
기체조 명상 체력운동 등등 심신을 단련하는 수련도
인성을 깨우쳐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다.
삶의 희.노.애.락은 자유의 표출 정도의 차이인데
자유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도인은 근심 걱정 욕심이 없어 자유스런 것이며
어느 한곳에 머무는 마음의 집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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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갈고 닦으며 비우고비우고 또 비우면
도인은 아니더라도 성인(聖人)은 된다.
화나고 불편함도 기쁨과 즐거움도 수없이 경험했는데
그럴 때 마다 마음은 기분 따라 요동쳤다.
앞으로도 얼마를 더 요동칠지 모르는데
훌훌 떨쳐버리고 자유인으로 살고 싶다.
내 애고에 갇혀 머리로만 그렇지 마음은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나를 일깨우는 것이 수련이고 심성을 다듬는 것인데
이런곳 찾아 심신을 단련하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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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의 근본은 자유이며
그것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희생되었던가.
그 이전에 내안에 갇혀있는 자유부터 얻으려면
마음의 속박에서 벗어나 심성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
그 속박은 분노 집착 욕심 편견 더 나아가 사랑까지 구속한다.
이런 속박에 갇혀 있으면 나밖에 모르며 자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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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하는 성직자들은 왜 부모 형제 자식 배우자 친구까지도 버리고
스스로 험난한 고행의 길을 가는가.
궁극적인 목적은 이런 속박의 구속에서 벗어나
영원한 구도의 길 더 큰 자유를 얻기 위함이다,
혹독한 추위도 찜통 같은 무더위도 때가되니 맥없이 사라지는데
자연은 이렇게 그 어떤 속박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자유는 자연스런 것이며 꾸미거나 보태거나 가식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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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나의 속박에서 벗어나 거침없는 행보 자유로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려면 책임과 의무 삶의 도리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걸리는 것이 너무 많다.
외부보다는 내부로부터의 속박에서 벗어나기가 더 힘들다.
수련은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이를 극복함이며
갇혀 있는 나로부터 자유스럽게 하는 것이다.
" Freedom is not a free " Washington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