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아름다움

22. 생각의 차이/

초막 2012. 5. 11. 11:57

 

생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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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모습이 다르듯 생각도 천차만별

그런 내 생각도 다 옳은 것은 아니기에

괴로워도 참아야 할 것은 참아야 하고

물러나야 할 때는 물러나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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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운명이고 팔자라면 그렇게 가야 하는데

거슬려 가려고 하면 더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리고 할 말은 하데 기분 나쁘지 않게 해야

나도 그렇게 대접을 받습니다.

내 마음도 못 다스리면서 누구를 이기려고 하는지.

/

참으면서 마음속 뭔가를 조용히 느껴 봅니다.

그것이 뭘까 나의 참회요 벌()이요 운명이지요.

그래, 그래 하고 싶은 생각 다하고 살으랴.

참을 ()"에 모든 것이 새겨져 녹아내립니다.

편하면 편 한대로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그만한 이유가 있겠진요.

이유 없는 무덤 없고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알고도 깨우치지 못하는 어리석음 보다

더 무식하고 불행한 것이 있을까요.

내가 답답한 만큼 세상도 답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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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기에 답답해 질수도 있고

참다보면 사그라져 시원하기도 하지요.

참는 것 하고 답답한 것은 다릅니다.

이기고도 지는 경우가 있고

지고도 이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이겨도 찜찜하기도 하고

지고도 후련할 때가 있습니다.

/

깨닫고 참는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며

그만한 고통이 따르고 힘들지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흘러내리는 땀과 눈물

괴롭기도 하지만 시원하며 그렇지 못하면 더 답답합니다.

이런 감정 속에서 가슴 한 켯 짜릿하게 느껴오는 전율

깨달은 자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행정진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

세상은 넓고 넓으며

내가 어찌 생각하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요.

거기에 내 생각 한켯 실으려면 깨어 있어야 하며

무엇을 내세우고 자랑하려고 하면 교만해 집니다.

인생은 고행이라 했거늘 생활 속 수행이여야 하며

그러면 더위 속에서도 후련함이 있고

냉기 속에서도 온기를 느낍니다.

/

깨달음의 과정(일상)이 어찌 편안할 손가.

그렇게 참고 가다보면 깨닫기도 하고

터져봐야 가슴 안이고 괴로움은 마음의 움직임

삭이지 못하고 밖으로 터져 나오면

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지요.

그렇게 깨닫고 또 깨닫나 봅니다.

/

모든 것은 마음이고 생각이라 하는데

그 마음 그 생각의 주인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주인 없는 생각은 의지대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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