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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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참 중요합니다.
죽으면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너무 힘들고 고달프면 다 내려 놓고 싶은데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도 하지만 그러면 안 되지요
보고 듣고 느낌에 대한 생각
그 대상은 같으나 느낌(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곧 마음이고 그 사람의 품격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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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이 넘쳐나는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엔
20대든 30대든 처녀든 과부든 외모에 상관없이
스쳤다하면 힘이 불끈 불끈 솟아 오르니
이불속에서 아리랑고개 넘어갈 때야 아무 차별도 없지요.
그러나 그 이후에 느낌이 중요하고 다르기에
2세도 생각하고 체면도 품격도 생각합니다.
순간의 쾌락보다는 뒷 느낌이 좋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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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지기 처음 만날 때 이력도 나이도 외모도
배경도 기타 등등을 많이도 따져 봅니다.
그러나 그 조건이 좋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기에
행복한자도 불행한자도 있습니다.
삶의 희노애락은 운명과 팔자로 받아 들여야지요.
천생연분이 따로 있나요 이런 것 잘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제 갈길(이혼)로 가게 됩니다.
연분맺은 것이라면 좋은 인연 이였으면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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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하다보면 불평불만도 하게 되며
화나고 속상할 때도 있고 하고 싶은 말도 많습니다.
이 또한 세상에 대한 느낌이겠지요.
무엇이냐 보다는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살이 손잡다보면 짜릿 짜릿 황홀한 그 맛에
영원히 잡고 싶은 것도 언젠가 놓아야 하며
잡지 말아야할 손 잡다가 패가망신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차갑고 거친손이지만 잡아야 할 손이라면 잡아야 하지요.
그런데 그렇지 못하여 사람노릇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면 다 같은 사람이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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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그 여운이 오래 남아 뒤끝이 좋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같은 분들은
좋은 느낌으로 역사에 오래 오래 영원할 것입니다.
역대 대통령하신 분들 취임 하실 때는
모두들 국가에 충성한다고 손들고 맹세 하였지만
뒤끝이 껄쩍찌근 찜찜한 분들도 있지요
자기만의 느낌으로 살아가니 그런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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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도 느낌(생각)을 옮긴 것인데
화려한 미사여구 섞어도 느낌이 없으면
알맹이 없는 말과 글이 되지요.
거칠고 허접한 글이지만 내 생각을 많이도 올렸는데
누군가는 본다는 느낌이 들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내 글(생각)을 통하여 누군가에게 좋은 느낌 주었다면
그게 또한 복 짓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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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찾아 헌금하고 시주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요.
종교시설이든 인터넷 공간이든 그 어느 곳이든
내 마음 담을 곳이면 최고의 도량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느낌(생각)을 얻기까지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내가 어리석은 길을 걸어왔다는 반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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