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
누구나 한번나고 한번은 죽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공감하지만
그 과정은 천태만상이고
천차만별이고 순탄치 않다.
/
온전하고 맑은정신으로 바르게 살았어도
뜻하지 않은 일(사고)로 일순간 망가지기도 한다.
헛된 생각과 욕심으로 이리 저리 갈팡질팡 하면
그 과정도 결과도 통탄스럽다.
/
두눈 감은자는 말이 없고
어쩌면 저 상태가 젤 편할지 모르는데
옆에서 슬프다고 울고 불고 난리 법석이지만
산자의 욕심일 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결과는 뻔한데 욕심이나 오기로 될 일이 아니고
이럴수록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답답한데
누워있는 본인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
/
평상시 있을때 잘해야 한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참고 많이 노력해야 한다.
핑게나 탓하여 될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세상 인심도 내 마음도 같을수 없다.
/
나도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