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섭리

59. 자연재해/

초막 2010. 8. 9. 20:20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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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폭염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는다.

지구촌 어느 곳도 안전지대는 없다.

예전에는 전쟁 기아 질병(전염병)으로 많은 생명을 잃었는데

지금은 홍수 폭염 폭설 추위 지진 등등

환경적인 자연재해로 인명의 피해가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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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린다.

그 영향으로 해수면이 올라가고 해안가 백사장은 줄어든다.

모두들 걱정은 많이 하지만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온난화에 대한 관심도 대책도 미미하다.

어느 한나라만이 노력해서 될 일도 아니고

다 함께 노력해야 하는데 당장의 이익에만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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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생태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봄.가을은 짧아지고 해안선이 줄어들고

식물의 남방한계선은 북쪽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홍수와 가뭄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된다.

환경적인 재해라고 공감은 하지만

이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늘어가지만 관리는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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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배출로 쓰레기도 상당수 줄일 수 있는데

피서지는 억망이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

공중화장실엔 대낮에도 헌 하게 밝혀 놓고

이용자가 거의 없이 불만 밝혀 놓은 시설도 많다.

호란 찬란한 거리의 조명은 그 도를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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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날로 늘어나는 냉난방 시설을 합치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전력은 매년 급증한다.

이런 기본적인 것부터 관리되고 지켜지지 못하면서

서민 이름으로 오르는 요금 탓만 한다.

이렇게 여론에 떠밀려 제때 반영되지 못한 적자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방만한 운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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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를 가도 수세식 화장실이다

깊은 산중 절간에도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

정화시설을 거친다고 하지만 하천으로 흘러들어

예전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계곡물이 아니다.

물을 물 쓰듯 하는 이런 생활환경으로 바뀌면서

물 부족 시대가 온다고 걱정 하지만 대책은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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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물은 정화처리 되어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엄밀히 말하면 똥물 걸러 정화처리하여 먹는 것이다.

앞으로 몇 년쯤이면 지구 환경이 어떻게 되고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될 거라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쏟아진다.

정권을 잡았다 하면 미래에 대한 이런 관심은 흉내만 내고

뭔가는 굵직한 것을 이루어 역사의 흔적을 남기려고 한다.

그로 인한 환경파괴로 무너지면 너도 나도 없고 역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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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되고 들어서는 시설물들 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앞날을 내다보고 심도있는 분석이 있어야 한다.

막다른 골목에서 발부둥 칠 때면 이미 때는 늦으며

그 피해와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당장 먹고 살기 바브니 거대한 생각은 할 수 없지만

일상생활만큼은 검소하게 친환경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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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 분리수거는 잘 지켜지고 있는가.

공중화장실 전등이나 수돗물은 허비되지 않는지

크게 무엇을 잘해야 환경을 살리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자연을 파괴하기도 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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