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심리
성공하려면 좋은 사람이 되려면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어 왔습니다
다 맞는 말이고요 먼저 살아본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려고 전체를 한 바뀌 쭉 둘러보면
같은 물건의 값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럼 그 많은 장사들 중에 어느 점포에서 사는가는
사람들의 아주 작은 보이지 않는 심리에서 결정된다고 봅니다
빈틈이 없어 보이는 사람보다 좀 어리숙하고(좋은 말로는 순하게)
어딘가 틈이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서 물건을 삽니다(물론 같은 조건이라면)
같은 물건의 같은 가격을 주고 산 물건이라도
똑똑하고 깍쨍이 같은 사람에게서 산 물건은 왠지 좀 속은 것 같고
어리숙하고 순하게 보이는 사람에게서 산 물건은
속지 않고 후한곳에서 잘 샀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심리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어떻게 보이는가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말과 행동도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친절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지켜야할 첫째 덕목인 것 같습니다
남에게 친절하고 어리숙하고 순하게 보여도 챙길 것은 다 챙깁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장사뿐 아니라
살아가는 곳곳에서도 옆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모여들고 흩어짐도
그 사람이 어떻게 보이 나야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옛 말에 사람 사는 집에 사람들이 들끓어야 집안이 잘된다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고요 맞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붐비면 복도 함께 묻어 옵니다
말의 근원을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거래는 누구나 손익계산서를 그려봅니다
손해 본다는 느낌이 들면 절대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느 집단이건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공의 비결은 이런 작은 곳에서부터 쌓여서 시작이 됩니다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것 무시하고 혼자서 똑똑한척 독불장군처럼 큰소리 치면
알아주는 사람도 따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니 어디에서건 조금 손해보고 밑진다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이 편하고 그게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게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삶의 지혜인 것 같습니다
개구리가 두 걸음 뛰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서는 이치를 생각한다면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보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한발 물러서기는커녕
바로 앞이 낭떠러지인데도 앞으로 돌진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탄핵때는 공조한 한나라 민주가 망했고
그이후 혼자 잘난척 독선에 빠진 열린우리 지방선때 폭삭 무너졌습니다
속담에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매듭과 매듭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서로 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꽉 조여지고
한쪽이 풀면 맥없이 스르르 풀려 지는 게 되어 있습니다
한쪽이 풀었는데 다른 쪽이 풀지 않아도 혼자는 매듭이 될 수가 없고
한쪽이 풀면 제 풀에 껶여 풀어지는 게 매듭의 이치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가시가 없는 말
좀 어리숙하고 순하게 보여도 똑똑한 척 모 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세상살아 가는 가장 좋은 비결이지
특수한 믿음같고 현란한 말솜씨로
세상속여 먹는것은 사람이 가야할 길이 아닙니다
외유내강 참으로 좋은 말 같습니다
남에게는 부드럽게 자기에는 강하게
남들에게 어리숙하게 보여진다고
그 사람의 마음속까지 어리석거나 모자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진짜 어리석은 사람은 아는 것은 별반 없는데
겉으로 은근히 잘난 척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는데
계추다 동창회다 망년회다 하고 모이면
많은 말이오고 가는데
가까운 사람들의 심리도 옆볼수 있습니다
W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