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 121

102. 길/

길/법문 설교 명언 좋은 글 기타 등등마음에 와 닫고 공감하면 감동을 받는다.무슨 깊은 뜻이 있고 심오한 말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삶에 관한 야기인데 뭔 말인지 이해가게 알아듣기 쉽게 풀이한 것이다. 말의 깊이 심오함은 듣는 사람이 느끼는 것이지 말하는 자가 아무리 좋다고 강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학교 때 선생님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표시까지 해 두었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시험치면 꽝이다. 명 강의를 듣다보면 심오한 뜻이 있고 어렵게 알고 있었는데 알아듣기 쉽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사람도 인격이 높고 품위가 있으면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온다.설익은 사람이 무게 잡고 엄하게 고고한 척 하지만 얼마를 가겠나. 곧 밑천이 들어난다. /여러 강사 선생님들을 만났는데 모두들 열..

서고 2017.08.09

101. 글씨

글씨/글자 낱개로는 모양새가 별로이나 주변 다른 글자와 조화를 이루면 보기가 좋고 이런 글씨를 잘 썼다고 한다. 낱개로 떼서보면 잘 쓴 글씨인데 왠지 모양새가 어색하고어울림이 엉망인 글씨도 있다. 이래서 예술이라는 게 있고 세상은 하나로 획일적이지 않고천태만상이며 어울리고 조화를 이루는데 멋과 맛이 묻어난다. 이것이 곧 삶이고 인생인데 굳이 이상한데 특별한 곳 찾아 고고한 척 살 필요는 없다. 어쩌면 자기 삶이 아닌 보여주기 삶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형식과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잘 생각해 보면 그럴지 모른다. 고스톱 치며 피박 광박 쓰리고 넘어 갈 때 그 짜릿함, 그러면서 막걸리 한잔 걸치는 것이 최고 즐거움일지도 모르는데 이런 말 들어내 놓고 함부로 말하면 천박하다 할까봐 마음으로 즐기다.그래서 ..

서고 2016.10.15

100. 참선/

참선 / 산다는 것은 세상과 어울리며 조화(調和)를 이루는 것이다. 잘쓴 글씨와 못쓴 글씨의 차이도 여타 주변 글씨와 어울림의 조화다 삐뚫 빠뚫 마구 써 놓아도 크기 굵기 방향 간격 등등이 주변의 다른 글자와 잘 어울리면 보기가 좋으나 글자 하나하나는 반듯하고 보기 좋으나 크기 방향 굵기 간격 등등이 제 각각이면 모양새가 영 엉망이다. 세상사 또한 내 비록 못나고 부족하드라도 잘 어울리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면 즐겁고 행복하다. 잘생겼고 똑똑하고 부와 명예를 한껏 쌓았을지라도 어울림과 조화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심기가 불편하고 불행이다. 그 분을 못 이겨 한강에 뛰어들기도 목을 매기도 하며 연간 자살자가 1만 명을 넘어간다. 세상과 잘 어울리고 소통하며 산다면 이런 일은 없을 지은데 친구는 어울림과 소통의..

서고 2015.06.07

99. 공덕

공덕 / 공공장소나 길을 가다가 낯선 사람과 우연히 말을 할 때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걸때도 있다. / 무엇을 물어보려고 말을 붙이면 쌀쌀맞게 굴며 싫다는 표정으로 관심 없다는듯 귀찮아 하는자도 있고. 어떤 분은 처음 보는데도 친절하게 상냥하게 대한다. 어떠하든 한마디 오고가면 끝이지만 말의 여운 분위기는 기분을 좌우한다. 특별히 무엇을 주고받고 거래가 아니고 그냥 한번 스쳐가는 인연이더라도 이미지(느낌)가 중요하다 / 면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쌓이고 쌓이면 그게 업장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악업이 되지 않고 선업이 되면 그게 복을 짓는 것이다. 꼭 부처님 예수님 앞에서 머리 조아린다고 그게 다가 아니다/ 일상에서 수없는 사람들과의 만남의 인연 한번 만나고 끝나는 1회용이라도 남겨지..

서고 2015.05.22

98. 삶이란/

삶이란 / 삶이란 무엇일까. 길가에 저절로 피어난 한포기 풀이 자라듯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분홍색 노랑색 이름 모를 들꽃도 피어보지만 누가 봐 주는 이 없고 그렇게 피고 지기를 수없이 하다가 어느 날 영원히 지고 다시 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때가 되면 삶도 그렇게 마감한다. 때로는 상처도 입고 적응하지 못하면 중간에 사라지기도 하는데 지금 살아있다면 세상 감사해 해야 한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존재감을 나타내려고 하니 욕심도 걱정도 생긴다.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하지 말라.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고 삶이다. 좋은 대학 나와 많이 배워 많이 알고 부와 명예도 한껏 높였지만 개구리 올챙이시절 생각지 못하고 덤벙 데다가 철창신세지기도 한다. 자기반성할 줄 모르고 무슨 정의인양 투신도 하고..

서고 2015.05.20

97. 운명/

운명 / 왜 사냐고 물으면 먹기 위해 산다고? 살기위해 먹는다고? 지극히 당연하고 유모스런 이한마디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살아가는데 무슨 목적이 있고 방법이 있겠는가.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내보이고 자랑하고 특별나게 하고픈 마음이 인지상정이건만 그래서 욕심이 생겨 자꾸 쑤석거려 문제(걱정)를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 왔고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덧없는 세월 부질없는 인생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마음)으로 새기지 못하니 삶이 세상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불평불만이 생기고 욕심과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모두가 내가 맺은 내 인연인데 내 인연이라면 내 책임이고 나의 것인데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고 귀하지 않은 것이 있으랴. 물에..

서고 2015.03.28

96. 과연/

과연 / 누구와 만나고 헤어짐은 내 필요에 의하여 그럴 수도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운명일 때도 있다 운명은 만나고 싶다고 만나고 헤어지고 싶다고 헤어지는 게 아니다. 그 어떤 것이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진다. (會者定離) 부모자식 형제 친인척 친구들도 언젠가는 헤어지고 아무리 금술 좋은 부부도 함께 죽지 않는다. 이 세상 영원한 만남은 없다. 그 어떤 인연도 악연으로 맺지 말아야 한다. 가끔은 저주도 원수가 되기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그렇게 지은 업보 현생에서 괴로움 되고 다 풀지 못하면 다음 생으로도 이어질 건데, 좋은 인연이야 좋지만 악연이라면 얼마나 괴롭겠는가. 지금 내 삶이 힘들고 괴롭다면 주변과의 이리저리 얽힌 내 인연을 짚어보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으며 아닌 ..

서고 2015.03.25

95. 내 영혼은??/

내 영혼은?? / 내가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이, 할 수 있는 것 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게 세상인데 무엇을 내 세우고 자랑하려고 하는가. 내 보이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세상인심은 이심전심으로 통하지 않는다. 뭔가는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희망이며 그 맛에 살아가는데 삶의 답답함과 절망은 여기서 온다. 나의 본심 근본 실체를 깨우치면 걸릴 것도 막힐 것도 없다. 깨끗하고 청정해도 가만있으면 먼지가 끼이는데, 일상은 늘 갈고 닦고 수행이여야 나를 바로 볼 수 있다. 대나무는 속이 텅 비었기에 바람에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며 비우는 것은 곧 자신을 위함이다. 세월 따라 세상의 잣대는 출렁이는데 내 기준 내 잣대에 맞는 것은 몇 개나 될까. 내가 세상..

서고 2015.03.22

94. 나를 구하는 길/

나를 구하는 길 / 아쉬운 소리 안하고 체면구기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인데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이렇게 살수는 없고 살다보면 따가운 소리도 듣고 체면도 구기고 손해 보는 줄 알지만 더 큰 것을 위하여 분위기상 참고 넘어가야 한다. 세상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데 속는 것을 잘해야 한다. 때로는 속일 때도 있는데 속이지 않고 속지 않으면 좋지만 그런 세상은 없다. 이런저런 처신 현명하게 잘하는 지혜?? 그렇지 못하여 욱하고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은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한다. 막다른 골목에 몰려 어찌 할 수 없는 선택은 비참하고 억울해도 어찌할 수가 없다 지혜와 어리석음의 차이가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이성보다는 감정으로 배짱으로 때로는 오기로 즉흥적으로 ..

서고 2015.03.21

93. 신념

믿음의 신념 / 한 가지 복을 타고나면 한 가지 복은 감하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세상 만능은 없는 것이며 너무 부러워할 것도 낙담할 것도 없다 / 심지를 바로 세워 흔들리지 말고 내 갈길 내가 가면 된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데 “만약” 가정의 틀 속에서 지난날을 회상해 보면 후회와 허무 허탈감이 밀려든다. 그 속으로 빠져들어 가정의 대리만족은 느낄 수 있으나 현실은 현실이다. / 그러면 다가올 미래는 어떠할까. 그 또한 답답함과 무상함으로 다가온다. 다음 생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만약 가정을 들어 확신을 가진다면 희망이라 할까 믿음이라고 할까 이런 마음을 굳혀 여유롭고 충실해 질수 있다. / 지금이 다가 아니기에 도리에 벗어나 나쁜 업장을 쌓는 어리석음도 범하지 ..

서고 201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