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사람 165

173. 정치비사

[강준식의 정치비사] /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2010. 9. 24. 10:33 박정희 흉내 낸 ‘총의 권력’… 일등 ‘ 경제대통령’ 이었다? 후계자 노태우에 뒤통수 맞고 백담사行 전두환은 어떤 인물이었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 한다는 헤겔의 생각에 “처음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笑劇)으로” 라는 생각을 덧붙인 것은 칼 마르크스였다. 에서 그가 다룬 당통→코시디에르, 로베스피에르→루이 블랑을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 으로 슬쩍 둔갑 시켜본 것은 나뿐이었을까? 박정희에게는 우국지사적인 풍취가 있었다. 거사의 배경에 사회 혼란이라는 상황적 명분과 가난을 퇴치하겠다는 근대화의 신념이 일정 부분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5·16은 무혈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은 집..

귀한사람 2024.06.08

172.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글이.. 심금을 울립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 연일 제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의혹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몰랐다고, 모함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고 따져 묻지도 않겠습니다. '노무현'답게 하겠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야 하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제 제가 할 선택으로 상처받을 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어떤 꾸중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서운하고 노여운 마음, 부디 저의 마지막 진심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라도 달래 지기를 빕니다. 누군가 저의 인생을 '싸움'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본 적이 ..

귀한사람 2023.12.17

171. 요양병원

🌹황혼이어라..! (어느 요양병원 의사가 쓴 글)🌹 // 우리는 나이가 들고 서서히 정신이 빠져 나가면 어린애처럼 속이 없어지면 원하건 원치 않건 모두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다. / 고려시대에 60세 넘어 경력을 상실한 노인들은 밤만 축낸다고 모두들 자식들의 지게에 실려 산속으로 고려장을 떠났다고들 하는데, / 오늘날에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노인들의 고려장 터가 되고 있다. 한번 자식들에게 떠밀려 그곳에 유배되면 살아서 다시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그곳 요양원이 고려장 터 아니고 무엇이랴!.. / 그 곳은 자기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자식들에게 떠밀려 가는 곳이다. 자식들과의 대화가 단절되기 시작하면 갈 곳은 그곳 밖에 없다. 산 사람들은 살아야 하..

귀한사람 2023.11.07

170. 손주

👨‍⚖️ 손 주 🧑‍🏫 / 며느리가 손자를 연년생으로 출산을 하여 육아가 힘드니까 할매 할배가 큰 손자를 데려다가 초등학교까지 키워서 돌려 보냈다. 자식 키울때는 몰랐던 짜릿한 사랑으로 옥이야 금이야 애지중지키웠다. / 명절에 만나면 너무 이뻐서 끌어안고 뽀뽀를 하고 주머니 털어서 용돈 챙겨주시고 헤어질 땐 늘상 아쉬워했던 할배와 할매! 세월이 흘러갈수록 점점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었다! 손자녀석 얼굴이 아련히 떠오를때 마다 전화라도 하면 며느리가 받아서 "아버님 영식이 학원갔다 와서 지금 자고있어요" "아버님 저 지금 바빠요. 다음에 전화 드릴께요" 하면서 전화는 끊겼다! 더 많은 세월이 흘렀다! / 손자 놈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할배는 너무 기뻐서 친구들 한테도 자랑을 하면서 막걸리 파티도..

귀한사람 2023.11.02

목차

1. 모두 변한다 2. 잡념 3,. 산다는게? 4. 나를깨워라 5. 때? 6. 뭣에견주나? 7. 힘든 것? 8. 가을밤 9. 거리풍경 10. 알,쭉쟁이 11. 늦봄 12. 여름명상 13. 노인과단풍 14. 3월편지 15. 시 16. 도닦는장 17. 만남과소통 18. 미움,고움 19. 환갑친구 20. 고스톱백서 21. 마음의문 22. 답이없다 23. 소통 24. 답답마음 25. 나의운명 26. 외로움 27. 길목 28. 부부클러닉 29. 붓글씨마음 30. 양기 31. 친구 32. 신선 33. 마음 34. 인생 35. 인내 36.정답 37.철들어라 38.불글씨정답 39.영혼 40.어리석음 41.가치관 42.수행 43.마음 44.서예반 45.忍(인) 46.운명 47.욕심 48.흘휴시복 49.참선수행 50.참선..

귀한사람 2022.02.15

169. 살며 생각하며

살며 생각하며 / 삶이란? 영원치 않다는 것을 알지만 일상에서 느껴며 살지는 못 하지요 喜怒哀樂 출렁일 때마다 煩惱網想 끊이지 않고 善과惡이 교차하며 죄를 짓기도 선행을 베풀기도 합니다. 인구절벽 시대지만 한때는 인구증가로 고민한 적도 있었는데 복잡한 세상사? 어느 하나의 잣대로 재단할 수 없지만 갈등과 혼란, 저건 아닌데 싶은 거도 많습니다. 지역,집단,계층 간 이기주의와 갈등 어쩔수 없습니다. 열거하면 수도 없지만, 방책도 없고 저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정답도 없습니다. /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것은 그래도 정치인데 정치는 혐오와 짜증이라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하며 삶은 정치에 예속되니 외면하고 살수는 없습니다. 대선에서 쏟아지는 말과말들 옳고 맞는 것인데 5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반복되며 그래도 ..

귀한사람 2021.12.05

167. 도인

도인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는데 내 마음도 잘 모르면서 어찌 적을 알겠는가. 마음이란 오묘한 거 늘 죽 끓듯 하는데 / 세상이 무어라 하든 나에 대한 반대급부 작용과 반작용 이유가 있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세상 또한 그러하며 이게 자연의 순리다. / 이해못하는 용서는 없으며 용서는 이해가 전제되며 항상 열린 마음이다. 닫혀 있으면 소통은 없으며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으면 부딪치고 막힐 것도 없다. / 세상은 하나의 잣대가 아닌데 법이라는 하나의 잣대로 재단하니 살벌하고 시끄럽고 어지럽다. 도인의 인계점은 없으며 흉내 낼 수는 있지만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귀한사람 2021.10.22

166. 윤회설

윤회설 / 삶이란? 그렇게 맴돌며 그래그래 살다가 그렇게 지는 건데, 그게 뭘까? 아무도 모르는 것이며 그래도 뭔가는 있겠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 설만 난무한데 역술가 철학가 무속인 종교인 아리송한 말은 애를 태우지요 / 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지난 일 이리저리 꿰맞춰 보면 이해가 되고 설명이 되나. 다가올 앞날은 글쎄요? 알면 신이지요. 신의 존재는 모르기에 알려고 하면 안 되며 알면 신이 아니지요. 믿음의 신념이 적대적이고 강하면 그게 신앙입니다. / 잊지못할 아련한 추억들 그립기도 아쉽기도 하나. 다시 돌이킬 수는 없으며 그렇게 과거에 묻혀 살며 그리움 아쉬움 번민의 연속이라 그러면서 미래 희망을 꿈꾸지요. 과거없는 현재 현재없는 미래는 없으며 언젠가는 미래는 현재 현재는 과거가 되어 사라..

귀한사람 2021.10.12

165. 운명

운명 / 친구들 저마다 삶의 방법도 특징(재주)도 다른데 누구 뭐 잘 한다고, 그대로 따라 한다고 되는건 아니며 그러나 다들 특색은 있으며 각자 잘난 맛에 사는 건데 타고난 재주를 잘 살려야 편안한 삶이 되고 집착하면 힘겨운지라 마음을 비우고 삶은 곧 수행 이여야 함. / 초등학교 때는 한가지 잘하면 모든 과목을 다 잘하는데 갈수록 어렵고 세분화되어 다 잘할 수는 없고 적성(특기)을 살려야 하는데 이것저것 마구 껍쩍거리고 우왕좌왕하다가 사달 난 거지, 지나서 보니 이것이 삶이구려 / 가을은 추수(마무리)할 계절 가을 추수 쭉정이가 있듯이 허송세월 헛먹은 나이도 있고 65세 넘어가면 가을이라 뭘 하려고 새로 펼치기보다 하나둘 갈무리하며 세상 보는 혜안을 가져야 쭉정이가 아니 됨. / 고스톱에서 일어나는 현..

귀한사람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