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식의 정치비사] /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2010. 9. 24. 10:33 박정희 흉내 낸 ‘총의 권력’… 일등 ‘ 경제대통령’ 이었다? 후계자 노태우에 뒤통수 맞고 백담사行 전두환은 어떤 인물이었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 한다는 헤겔의 생각에 “처음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笑劇)으로” 라는 생각을 덧붙인 것은 칼 마르크스였다. 에서 그가 다룬 당통→코시디에르, 로베스피에르→루이 블랑을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 으로 슬쩍 둔갑 시켜본 것은 나뿐이었을까? 박정희에게는 우국지사적인 풍취가 있었다. 거사의 배경에 사회 혼란이라는 상황적 명분과 가난을 퇴치하겠다는 근대화의 신념이 일정 부분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5·16은 무혈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