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봉

97. 운명

초막 2024. 7. 29. 13:55

운명이 나를 안고 살았나
내가 운명을 안고 살았나
/
슬픔,아픔,원망이
아무리 큰들 곱씹어 본들
후회가 즐거움 되겠나
이리저리 꿰맞추어 보면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었지
/
내 바운다리에 갇혀 살면
그러다가 그렇게 떠나간다
버리고 비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지막 마지못해 떠 밀려
그렇게 되면 슬픔이다
/
팔자 운명이 별거더냐
다 이유가 있으며
그렇게 갈 수밖에
외길 막다른 골목
다른 길이 있을 쏜 가
/
어리석음이 별거더냐
봐야 할 거 못 보고
헛 딴짓 하는 거다
다가오는 운명 비켜서고
가는 세월 잡을 수 있겠나
//
松茂栢悅  송무백열
소나무가 무성(茂盛)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
벗이 잘되는 것을 기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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