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울림

초막 2024. 3. 7. 14:32

울림
/
살아 오면서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냥 그렇게 헤어졌다
울림이 있는 친구도
그냥 밋밋 무덤덤
그렇고 그런 사람도 있었다
/
어쩌거나 서로 상대적이라
내가 그렇게 느끼면
상대도 그렇게 느낄 것이며
가끔은 짝사랑도 있지만
그건 일방적인 생각이다
/
울림은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아쉬움도 그리움도 있는데
그 맛에 살아가는 것이며
나이 들면 감정이 희미해져 가나
새겨진 것은 생생하게 다가온다
/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공감하지만
삶은 욕심과 집착인 거 같다
이를 초월하면 도인이고
유유자적 살아가지만
이상의 세계라
그런 사람은 없다
//
時者難得而易失
(시자 난득이 이실)
좋은 기회는 얻기 어렵고 잃기 쉬움.
出典 :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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